오늘의 절기 : 소설(小雪)
단장확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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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4절기 중 20번째 절기 소설(小雪)이에요. 소설에는 첫눈이 내리고, 물가에는 살얼음이 끼고, 땅이 얼기 시작한다 해요. 하지만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따뜻한 햇살이 비치기 때문에 작은 봄, 소춘(小春)이라고도 불러요. 소설에는 평균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첫 추위가 와요. 이 시기를 지나면 김장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김장을 서두르고 시래기를 말리고, 볏짚을 모아두며 겨울을 준비해요.
농부들은 이 무렵을 '공달'이라고 불렀어요. 모든 수확을 마무리하고 쉴 수 있는 달이기 때문이죠. 추위는 모두 싫어할 것 같지만, 이 무렵 추위는 식물과 농부에게 꼭 필요해서 ‘소설 추위는 빚을 내서라도 한다.’라는 속담이 있답니다. 농부와 다르게 도시의 사람들은 낙엽을 정리하느라 바빠요. 이 무렵에 비가 많이 오면 낙엽으로 배수로가 막히거든요. 미화원 선생님들은 아침에 낙엽을 열심히 봉투에 모아서 처리하느라 분주하고, 그걸 모르는 우리는 신나게 가을을 만끽하며, 길을 걸을 테고요. 정원을 가꾸는 가드너는 겨울맞이로 부산스러울 거예요. 마른풀을 자르고, 낙엽을 긁어모으고, 씨앗을 채종해서 내년을 위해 말리고 있겠죠? 각자의 소설에 맞춰 부지런히 움직이거나 쉬는 모습이 그려져요. 아쉽게도 우리는 농부가 아니기에 공달을 보낼 수는 없겠지만, 낙엽을 모으듯 한 해 열심히 가꾼 일 년을 돌아보고, 정리해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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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단원님,
입동과 소설 사이 일상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이른 시간에 밖에 나오셨다면 서리를 보셨겠지만, 따뜻한 도시에서는 사실 서리를 보기 쉽지 않죠.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낙엽이 아닐까 싶어요. 입동에도 지금도 계속 낙엽이 쌓여가지만, 입동과 달리 소설의 나무들은 대부분 한 해의 짐을 정리했어요. 남아있는 잎사귀들도 채도가 확실히 낮아졌고요. 덕분에 요즘 제 출근길은 낙엽 파티가 벌어졌어요. 서늘한 바람에 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멋진 절기랍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올해는 은행나무 가로수 길을 걸을 일이 많은데요, 아쉽지만 은행나무 낙엽은 물기가 많아서 낙엽을 밟아도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그래도 벚꽃이 피는 계절처럼 한밤중에도 길이 밝아져서 퇴근길이 즐겁답니다. 물론 간간히 보이는 느티나무 가로수의 바싹 마른 낙엽 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고요. 단원님의 일상에는 어떤 낙엽이 보이시나요? 나뭇잎 종류별로 바스락거림의 차이에 집중하면서 걸어보시는 것도 절기를 느끼는 또다른 즐거움이 아닐까 해요. 늦가을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시길!
오늘은 학업 문제로 이번 절기는 가벼운 알림장으로 준비했어요. 낙엽에 대한 이야기와 겨울을 준비하는 식물의 이야기, 벌써 내린 첫눈 이야기를 준비했고요, 탐조책방에서는 홍시를 먹는 물까치 이야기를, 쑤 단원님은 대파와 함께하는 이야기 보따리를 가져왔어요.
그럼 소설(小雪) 식물알림장도 힘차게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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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알림장마다 절기를 풍성하게 즐기기 위한 작은 미션을 드려요. 맛있는 제철 과일과 식물도 먹고, 새 소리도 들으면서 함께 풍성한 절기를 즐겨보자고요! 혼자 하면 민망할 수 있지만, 전국에 있는 단원님들과 함께하면 우리들만의 재밌는 작당이 될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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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강 미션은 은행 낙엽으로 나비 만들기였어요. 생각보다 미션이 쉬운듯 쉽지 않았는데요, 성공한 단원님의 인증이 궁금하시면 아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소설 미션은 쉬어갑니다. 다음 절기에 재밌는 미션으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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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올해의 첫눈은 언제올까?
#2 식물이 겨울을 나는 법
#3 낙엽 밟는 소리가 좋은 이유
#4 물까치와 홍시
#5 소설부터 대설 사이 식물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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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한라산의 설경입니다. 오해 마시길!
24절기상 첫눈은 소설에 내린다고 하지만, 사실 올 겨울 우리나라 공식 첫눈은 벌써 내렸답니다. 그것도 무려 10월에요! 올해 첫눈은 10월 20일 설악산에서 내렸어요. 기상청과 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고지대는 10월 말부터 영하로 온도가 떨어졌고, 이날 눈이 1cm 정도가 쌓였다고 해요.
그럼 도시의 눈은 언제 내릴까요? 소설을 맞이해 많은 예측 기사들이 나오고 있지만, 점점 기후변화로 여름이 길어지고 있고, 올해는 유달리 가을이 따뜻해서 소설무렵에는 첫눈 소식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작년에도 12월초에 첫눈이 내렸다고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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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겨울을 실감하고 패딩을 꺼내든 우리와 달리 식물은 이미 겨울을 단단히 준비했어요. 올해 여름부터 내년을 위한 싹을 만들었고, 잎에서 필요한 양분을 다 흡수하고는 떨어트렸죠. 오늘은 풀이 어떻게 겨울을 나는지 살펴보아요.
<1> 씨앗과 뿌리로 겨울나기
뿌리로 겨울을 나는 풀은 작년 봄부터 잘 자랐다가 겨울이 와서 추위에 잎과 줄기가 죽고, 뿌리만 남은 친구들이에요. 이듬해 봄이 되면 다시 싹이 나와요. 이런 풀은 한 해만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해살이 식물이라고도 불러요. 우리가 산과 들에서 만나는 할미꽃, 범부채, 복수초 같은 야생화는 대부분 여러해살이 식물이랍니다.
씨앗과 열매 형태로 겨울을 나는 풀은 보통 작년 가을에 씨앗이 익고, 땅에 떨어지면 바로 싹이 트지 않고 다음 해를 기다린답니다. 바랭이, 강아지풀처럼 덥고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이나,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봉숭아가 이런 식물이랍니다. 이런 식물 중에서도 벼, 밀 같은 식물은 알뿌리 식물처럼 겨울을 꼭 보내야 잠에서 깨어나 싹을 틔우는 특징이 있어요. 그래서 빨리 싹을 틔우기 위해서 냉장고에 씨앗을 넣어두고, 땅에 심으면 싹이 난답니다. 이런 방법을 전문 용어로 휴면타파라고 해요. 씨앗을 잠에서 깨우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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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로제트와 알뿌리로 겨울나기
매서운 칼바람에도 꿋꿋이 땅 위에서 겨울을 나는 풀도 있어요. 대신 이 식물들은 찬바람에 잎과 줄기가 얼지 않기 위해서 땅에 납작하게 붙어있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그래서 이런 식물은 줄기가 매우 짧고, 짧은 줄기에 잎이 빽빽하게 돌려나요. 이 모양이 마치 장미 같다고 해서 로제트(rosette)식물이라고 불러요. 우리가 잘 아는 냉이, 서양민들레가 로제트 식물이랍니다. 로제트 식물은 봄이 되면 기다란 꽃줄기가 자라서 꽃을 피워요.
뿌리에서 영양분을 잔뜩 품고 겨울을 보내는 알뿌리(구근)식물도 있어요. 우리가 잘 아는 튤립, 수선화, 설강화 같은 식물이 알뿌리 식물이죠. 겨울에는 잎이 죽고 뿌리로 겨울을 보냈다가 봄이 되면 화려한 꽃을 피운답니다. 재밌게도 이 식물들은 추운 겨울을 보내지 않으면 꽃을 피우지 않아요. 일정 저온 자극이 있어야지만 꽃눈이 생긴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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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낙엽을 보면 밟고 싶을까요? 사람들은 뭉쳐놓은 낙엽을 밟고 싶어 하는지, 왜 바스락거리는 가을의 소리를 좋아하는 건지 아시나요? 바스락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는 백색 소음에 속해서 넓은 음폭을 가지고 있어 주변 소음을 중화시키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감, 스트레스 감소 등의 효과가 있데요. 그래서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어요. 낙엽 밟는 소리는 크게 2,000~4,000㎐, 8,000~13,000㎐의 소리가 나는데, 두 소리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특히 8,000~13,000㎐의 고주파는 평소에 듣지 못하는 음역대를 자극해 상쾌한 느낌이 들도록 한대요. 마음 건강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낙엽을 밟으며 다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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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까치와 홍시
그림 : 맹순씨 (팔순 새그림 작가) 글 : 박임자 (아파트탐조단 단장, 탐조책방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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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어떤 새가 내 머리를 공격했어요!' 하는 일화가 SNS나 뉴스 등에 자주 올라오곤 하는데 그 주인공 중 하나가 바로 물까치라는 새예요. 까치보다는 작고 어치보다는 조금 큰 물까치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데 옛날에는 도시나 민가 주변에서 자주 관찰되지는 않았는데 최근에는 도시 아파트 단지에 있는 나무에도 실외기에도 번식을 하는 등 생활반경을 점점 넓혀가고 있어요.
그 이유 중 하나를 들라고 하면 먹을 것을 가리지 않는 먹성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집단생활을 하는 물까치는 11월이 되면 꽃사과 열매를 열심히 물어다 일정한 장소에 저장을 하기 시작하고 12월이 되면 향나무 열매와 산수유 등도 열심히 저장을 하느라 바쁜 모습을 보이죠.
그런데 저장을 하지 못하는 열매가 있으니 바로 홍시랍니다. 그래서 11월에는 홍시에 매달려 퍽퍽퍽 부리로 퍼먹는 물까치의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어요. 그럴 때는 물까치 여러 마리가 홍시보다 더 열려 있을 때가 있어요. 동료들을 불러들이느라 그렇지 않아도 수다스러운 물까치의 입이 쉴틈이 없어요. 먹느라 부르느라!
그나저나 이 계절엔 홍시 만한 게 없죠. 사람이나 새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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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 하는 막간 홍보!
탐조책방에서 매년 맹순씨가 직접 그린 달력을 펀딩하고 있는데, 올해는 숫자까지 직접 손글씨로 작업하셨다고 해요. 아직 새 달력을 못 구하신 단원님은 살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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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에 만날 수 있는 식물들을 하나만 설명하는 게 아쉬워서 식물 빙고를 만들었어요. 빙고 속 식물이 내 주변에 있는지 등굣길, 출근길에 유심히 살펴보세요! 이 빙고판은 <출발! 출근길 식물 탐험대>의 사진을 빌려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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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샐러드연맹을 홍보할 때 난감한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식물 알려주는 곳이야' 하고 얼버무리기에는 아쉬운 감이 있죠. 그래서 샐러드연맹을 소개하는 노션 페이지를 만들었어요. 이제 친구를 영업할 때 이 초대장(링크)을 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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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물 & 생태 & 먹거리 분야 정보망을 만들어보려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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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 생태 & 먹거리 분야 정보망을 만들어보려 해요. 제가 접하는 정보의 풀이 희미하게 보이는데, 관련된 기관 & 커뮤니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사이트는 왜 없을까, 진짜 없다면 우리가 정리해 보면 어떨까 싶었어요. 그러다 올해 수도권에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곳을 추천해 달라는 메일을 받고 결심했어요. 올해 안에 시도해 보자고요! 혼자서라면 무리겠지만, 단원님들을 모아 함께한다면 유의미한 정보망이 나오지 않을까요? (수도권 위주의 정보망에서 탈피하고 싶기도 하고요) (사이트 구축은 Notion에 하려고요!)
그래서 우선 함께할 단원님을 모집하기 앞서서 단원님들의 궁금증을 먼저 모으고 싶어요. 어떤 분야의 어떤 정보가 궁금한지요. 식물과 함께하는 진로와 직장에 들어가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도 있을 것이고, 숲해설가 공부가 궁금한 분도 있을 것이고, 반딧불이를 보려면 어디 가야하는지 궁금한 분도 있을 것이고, 제철 과일을 구매하기 위한 방법이 궁금하신 분도 있겠죠.
인터넷이 발달한 세상이라도 정보의 불균형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관심사, 가치관, 가까운 이들의 관심사, 전공, 활동 지역, 근무 경험, 관련 자격증 과정을 수료 등에 따라 서로 예측하지 못했던 세계와 정보들이 있을 테니까요! 알림장은 미약하게나마 그 정보들을 가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저도 제 알을 깨기 위해서, 제가 아는 모든 정보를 정리하면서 모두의 정보를 모으고 싶어요! 같이 알을 깨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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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가 도착합니다. 대파를 받으면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대파를 다듬는 시간은 저에게 일종의 힐링입니다. 기분 좋게 비닐을 풀고 대파 단을 하나 하나 분리합니다.
흐르는 물에 대파를 한 단씩 씻어냅니다. 흙을 씻어낼 때 흙 향이 물과 함께 확 올라옵니다.
이 향은 언제나 저를 시골 마당 앞 수돗가로 데려갑니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저는 한 번도 시골 생활을 해본 적은 없지만요.
키친타올로 물기를 닦아내고, 대파를 용도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눕니다. 하나는 송송송 썰어 냉동 보관용으로, 하나는 크게 썰어 냉장 보관용으로 준비합니다.
나무 도마를 꺼냅니다. 나무 도마 위에서 썰어야 써는 맛이 삽니다. 칼질 소리가 ‘톡톡’ 나무 도마에 부딪히는 그 감각이 좋습니다. 한 단을 쉬지 않고 다 썰어내면 묘하게 성취감이 듭니다. 어쩌면 그래서 워너비 주방 아이템 리스트에 늘 중식도가 올라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본격적인 칼질을 시작하기 전에 파뿌리 부분을 듬성듬성 잘라냅니다. 육수 낼 때 파뿌리를 하나씩 넣어주면 감칠맛이 더 산다고 합니다. 솔직히 저는 큰 차이를 못 느끼긴 합니다만 파뿌리를 넣으면 더 정성이 들어간 것 같아 꼭 남겨 놓습니다.
칼질을 하다 보면 눈이 시큰해지고 눈물이 고입니다. 예전에, 파나 양파를 썰 때 눈물이 나지 않으려면 파를 입에 물고 썰면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진짜일까요? 아직도 확인해 보지 않았지만 매번 이 생각이 스칩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 시큰함이 싫지는 않습니다. 와사비를 먹고 느끼는 그 ‘찡함’을 즐기는 것처럼, 어쩐지 그 순간을 견디는 재미가 있습니다.
냉장 보관용은 파란 잎과 하얀 대를 나눠서 실리콘 백에 넣어두고 냉동 보관용 대파는 보관통에 색깔별로 구역을 나눠 놓습니다. 하얀색, 연두색 그리고 초록색으로 그라데이션이 된 물결이 그려집니다. 이렇게 다듬어진 대파를 유심히 보면 대파가 이렇게 예뻤나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정돈된 채소가 주는 만족감이란 참 묘합니다.
대파를 다듬고 나면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파기름을 내도 좋고, 찌개에 넣어도 좋고, 양념장에도 넣을 수 있습니다. 대파 한 단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참 많습니다. 이 대파와 함께 뭘 해먹을까 생각만 해도 벌써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소설(小雪)의 풍경과 닮아 있습니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이 시점은 아직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소소한 준비를 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입니다. 대파를 다듬으며 나만의 작은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이 대파가 들어간 따뜻한 요리가 제게 남아 있는 한 이 겨울도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 파를 입에 물진 않았지만 집에 있는 수경을 쓰고 다듬어 본 적은 있습니다…. 하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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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님, 11월 잘 보내셨나요?
작년부터 출근길 식물 탐험대 단원님들과 소통하는 카톡방을 계속 남겨두고 있는데요, 종종 단원님들이 멋진 사진을 올려주세요. 올해는 알림장에서 소식을 보고 텃밭을 처음 가꿔본 Y 단원님이 멋진 수확물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맞아요 자랑이랍니다😎 이렇게 멋진 첫해 수확물이라니! 내년에는 얼마나 더 재미있을까요? 저도 내년에는 다시 텃밭에 도전해야지 다짐했답니다.
단원님은 올해 달력 구하셨나요? 저는 매년 멋진 달력을 눈독 들이다가도 받은 달력이 아까워서 쓴지 어언 5년째… 올해는 미리 사고, 기관에서 주는 건 거절해야지 다짐했지만, 지난주에 참석한 행사에서 상품으로 달력을 또 받았답니다. 하하! 저 같은 단원님도 계시겠죠? 선물로 달력을 주는 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필요한 만큼만, 필요한 사람만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은행들 재단들 그 밖의 회사들 듣고 있나요?🤣
그리고 지난 절기에 이야기한 저의 논문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코앞이 심사인데 아직 수렁에 빠져 있어요. 코끼리 코를 단 고양이랄까요? 12월에는 이 수렁에서 벗어나리라 다짐하고 있지만.. 그건 지도 교수님만 아실 뿐. 대학원생의 허튼 바람에 불과하단걸 깨달았답니다. 학교도 여러 이슈로 뒤숭숭하고요. 아무튼 모쪼록 학교의 일도, 제 논문도 바라는 결론이 나오길 인내하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다정을 지키려고 노력중이랍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단원님도 화이팅입니다.
그럼, 우리는 다음 절기에 만나요.
“알면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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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님 : 길에서 작고 보란색인 열매를 봤었는데 좀작살나무 열매였군요! 꼭 어렸을때 먹던 사탕같이 생겼지만 색상때문에 먹으면 죽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새들이 먹는다니 신기하고 귀여워요!
🐻's 답변 : (책방지기님께 답변을 받는 걸 깜빡해서 대신 답장 드려요) 사람은 먹지 못해도 새들이 먹을 수 있는 열매는 꽤 많아요. 새들은 씨앗을 퍼트려주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아서 포유류에게만 드는 독을 품는 경우가 많거든요. 우리가 잘 아는 고추가 좋은 예시예요! 포유류에게는 고통(매운 맛)을 주지만, 새들에게는 캡사이신이 통하지 않거든요. 그걸 우리는 극악무도하게도(?) 즐기고 재배하고 있지만요.ㅎㅎ 아무튼 소감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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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에게 하고 싶은 말, 오늘의 알림장에 대한 감상 등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래 버튼을 통해서 이야기주세요! 언제나 환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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